책 <오은영의 화해> 독후감

책 앞머리에서 내가 나와 화해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나는 별로 나를 미워하지 않지만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를 책 앞머리에 있던 말을 이해해 버렸다. 요즘 읽는 자기계발서에서 모두 공통적으로 다루는 내용이 있다. 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라는 것이다.즉 원망할 대상을 찾기보다 내가 만족할 때까지 나를 위로하기보다 과거와 현재를 인지하고 내가 ‘앞으로는’ 어떻게 하면 달라질 수 있을지, 혹은 행복해질 수 있을지 생각하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그 말이 나에게 가장 잘 느껴졌던 부분은 다음과 같다. 지금은 그 힘들었던 상황이 아니니 저를 지키는 방향으로 좀 벗어나서 힘을 내봅시다.『오은영의 화해』 중에서

앞 창문에 매달려 “너무 아파”.”바람아 불지마”라고 사양하지 마세요. 그 창문과 ‘나’가 떨어져서 새 창문을 만들어야 합니다.『오은영의 화해』 중에서

이 책을 오디오로 틀어놓고 밥을 먹고 길을 찾곤 했는데 길거리에서 4번 정도 눈물을 글썽이는 것 같다. 제가 어머니께 듣고 싶었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고, 제가 어머니께 가지고 있던 감정에 대해 설명도 해주셨다. 그런 감정이 나에게 끼친 영향도 비슷한 사례를 통해 볼 수 있고, 그런 감정을 가진 나를 용서할 수 있게 했다. 이어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인 해결책까지 제시했다.

책을 읽으며 오·은영 박사는 “사람의 심리를 정말 잘 알고 있군.2번 정도 여실히 느낀 바 있다.그날은 점심을 먹으면서 이런 메모를 했다.”아이가 부모를 자식처럼 이해하고 주고 『 그랬구나.내가 미안 』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면 부모는 변하지 않을까?부모의 결핍 대상과 애착 대상이 내가 없어서 안 될까?시도라도 하자.그날 저녁에 읽었던 책의 부분에서는 이렇게 말했다.”부모의 부모가 되려는 행동은 그만하세요”-<오·은영의 화해>속에서.오늘 아침 잠이 깨자마자 쓴 메모는 다음과 같다.[나는 이미 알고 있다.그릇을 키우는 방법을.전문가의 도움을 빌리면 된다.나를 더 빨리 알고 피해 의식을 다시 어머니를 용서하고..가서 그렇게 말하고 도움을 요청하면 좋다.아까 읽은 책의 부분에서는 이렇게 말했다.”우리는 죽을 때까지 부모를 용서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그 기분 그대로 둬 주세요.아무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어쩔 수 없어요.부모도 나 아닌 이상 남입니다결국 『 나 』이 화해해야 하는 것은 『 나 』입니다”-<오·은영의 화해>속에서.허탈하고 웃음이 나오고,”나는 매우 일반적인 사람들처럼 생각하고 있구나”과 안도감을 느끼기도 했다.그러면서 오·은영 박사의 “저와 화해해라”라는 말을 조금씩 이해했다.

이 책을 읽고 달라진 점은 일상을 자주 멈추고 명상해보기로 하고 수동적인 존재로 사는 것을 멈추고 내 삶을 조금씩 책임져보기로 했다는 점이다. 나의 발전과 변화는 오늘,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된다. ‘출발의 방향이 한 번만 바뀌어도 목적지는 완전히 다르다’는 이 책의 글을 내면화하고 매 순간 달라지는 선택을 할 것이다.#오은영 #오은영책 #오은영의화해 #독서감상문 #서평 #위로 #변화 #부모님 #용서,#발전#책#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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