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플레이 할아버지용 기자

극장가에서 잠시 주춤했던 한국 영화들이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다. 〈마루모이〉, 〈내 안의 그놈〉에 이어 〈극한직업〉까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요즘, 1월 30일 개봉하는 〈펭방〉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염정아 등 출연진과 뺑소니 전담반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펭방> 언론시사회가 1월 24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시사를 통해 미리 영화를 만나본 기자들의 반응을 모았다.

팽방 감독 한준희 출연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개봉 2019.01.30.

팽방 감독 한준희 출연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개봉 2019.01.30.

뺑소니를 잡는 펜방과 통제 불능의 스피드 광신의 자동차 액션

뺑소니를 잡는 펜방과 통제 불능의 스피드 광신의 자동차 액션

뺑소니를 잡는 펜방과 통제 불능의 스피드 광신의 자동차 액션

그동안 경찰이 주인공인 영화는 많았지만 뺑소니 사건만 다루는 뺑소니 전담반 이야기는 처음이다. 사건을 따라 범인을 밝히는 기존 경찰영화와 달리 빠른 카액션이 펼쳐지는 독특한 분위기의 경찰영화다. 실제 배우들이 직접 운전하면서 소화한 액션 장면이 90% 이상 영화에 쓰였다고 한다. <베테랑>의 고군분투 경찰상을 <극한직업>이 코미디로 계승한다면 <펭방>은 카체이스에게 인계했다. 불의와 정의가 충돌하는 서사에는 전형성이 짙고 디테일은 부족하다. 그러나 자동차 속도에 사회악 폭주와 경찰의 집념을 싣는 에너지가 좋다. 공공도로에서 펼쳐지는 카체이스 연출도 뛰어나다.이학후 영화 칼럼니스트 (트위터@hakus97)

뺑소니라는 신선한 소재를 중심으로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팀플레이가 더해졌다. 무엇보다 긴박하고 격렬한 카액션 장면이 쫄깃한 재미를 선사한다.<bnt뉴스> 임현주 기자

공효진X류준열X조정석 배우들 연기 변신공효진X류준열X조정석 배우들 연기 변신공효진X류준열X조정석 배우들 연기 변신배우들의 캐릭터 변신도 눈에 띈다.드라마”질투의 화신”으로 로맨스 호흡을 맞춘 개념·효진과 조·종석이<펜 밴>에서는 적대 관계로 등장한다.공·효진은 기존의 러브린 이미지를 벗고 카리스마 넘치는 엘리트 경찰로 변신했다.지금까지 코미디-멜로 연기에서 두각을 나타낸 조·종석은<펜 밴>을 통해서 말을 더듬는 미치광이 악역 캐릭터를 소화했다.이번이 처음 악역 연기라고.류·준 욜은 “펜.”에이스 막내 순경에서 천부의 능력을 갖고 있지만 어딘가 어설픈 나드 캐릭터를 연기했다.그러나 새로운 면모가 나타나는 후반부로 갈수록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몰입감 있는 연기를 펼쳤다.모든 배우가 열연했지만 특히 류· 준 지중열이 지금까지 못 본 얼굴로 극적인 반전을 꾀했다.다양한 모습 속에서도 “현실 남자 친구”캐릭터가 가장 눈에 띄었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뺑소니 사건의 전후를 관통하는 천재 다운 모습에서 남에게 말하지 못한 아픈 사연을 가진 인물의 전사를 완벽하게 풀어 주었다.<OSEN>김·보라 기자조정석은 극중 폭발하는 광기를 선보였다. 말투, 눈빛, 걸음걸이, 제스처 등으로 재철을 탁월하게 소화했다. 특유의 예측 불가능한 호흡을 살렸다. 특히 류준열(서민재 역)과의 카체이싱 장면이 인상적이다. 두 사람은 도로 위에서 치열한 추격 장면을 펼친다.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Dispatch>박혜진 기자눈에 띄는 조연 여배우들눈에 띄는 조연 여배우들<펭방>이 흥미로운 지점은 여경 캐릭터가 다수 등장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맡았던 비리수사특수본부가 해체되자 시연(공효진)을 비밀리에 파견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내사과장 지현(염정아), 친하지만 리더십이 강한 전담반장 선영(전혜진) 같은 캐릭터는 그동안 한국 경찰 영화에서 자주 사용돼 온 캐릭터지만 여성 배우들이 맡은 지점은 새롭다. 한준희 감독은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어떤 캐릭터를 여성으로 만들어야 했다기보다는 어떤 성별의 캐릭터가 더 매력적인지에 대해 생각한 결과”라고 답했다. 전작 ‘차이나타운’을 통해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창조한 한준희 감독은 공효진, 염정아, 전혜진이라는 배우를 적절히 사용해 걸크러시 캐릭터를 창조했다. <한국경제> 김소연 기자염정아 역시 현재 방송 중인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얼굴로 ‘펭방’에 등장해 또 한 번 연기력을 과시한다. 모성애 넘치는 보통 엄마가 아니라 권모술수에 야망이 넘치는 경찰로 스크린 앞에 선 것이다.<OSEN> 김보라 기자씨네플레이 할아버지용 기자씨네플레이 할아버지용 기자https://www.youtube.com/shorts/a1NS1Qa0-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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