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한번, 한국(feat.밴쿠버-한국에어캐나다)

한국에 도착한지 꼬박 하루, 24시간이 지났다. 캐나다를 떠나는 순간부터 한국에 도착하기까지의 24시간을 기록해 본다. 1년간의 캐나다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아침 한국에 도착한지 꼬박 하루, 24시간이 지났다. 캐나다를 떠나는 순간부터 한국에 도착하기까지의 24시간을 기록해 본다. 1년간의 캐나다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아침

밴쿠버의 마지막 1박 호텔 로비 밴쿠버의 마지막 1박 호텔 로비

베스트웨스턴플러스 밴쿠버공항 호텔 1041 SW 마린닥터, 밴쿠버, BC V6P6L6 캐나다 베스트웨스턴플러스 밴쿠버공항 호텔 1041 SW 마린닥터, 밴쿠버, BC V6P6L6 캐나다

 

공항 셔틀을 기다리는 아이들 공항 셔틀을 기다리는 아이들

호텔 로비 조명도 의외로 깨끗한데? 비행기가 2시간 연착되면서 12시 반에서 2시 반으로 출발 시간이 바뀌어 남편이 아침 운동을 하고 카페에서 크루아상과 스콘을 테이크 아웃. 호텔에서 아침식사로 먹었다. 오전 11시 반에 예약해 둔 호텔 셔틀은 11시 45분에 도착. 30분 간격으로 계속 순환이라더니 원래 이런 건가? 후후후 인스범퍼 드라이버에 인스범퍼 고객님. 연착 덕분에 아침 일정이 여유로워졌고 면세점을 둘러볼 시간도 생겼다. 나와 아이들이 한국에 없던 1년간(남편보다 훨씬 많은) 중3 큰아들을 봐준 엄마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방을 하나 사주기로 하고 돌이켜보면. 밴쿠버 공항은 크지 않은데 의외로 에르메스 매장이! 호텔 로비 조명도 의외로 깨끗한데? 비행기가 2시간 연착되면서 12시 반에서 2시 반으로 출발 시간이 바뀌어 남편이 아침 운동을 하고 카페에서 크루아상과 스콘을 테이크 아웃. 호텔에서 아침식사로 먹었다. 오전 11시 반에 예약해 둔 호텔 셔틀은 11시 45분에 도착. 30분 간격으로 계속 순환이라더니 원래 이런 건가? 후후후 인스범퍼 드라이버에 인스범퍼 고객님. 연착 덕분에 아침 일정이 여유로워졌고 면세점을 둘러볼 시간도 생겼다. 나와 아이들이 한국에 없던 1년간(남편보다 훨씬 많은) 중3 큰아들을 봐준 엄마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방을 하나 사주기로 하고 돌이켜보면. 밴쿠버 공항은 크지 않은데 의외로 에르메스 매장이!

여기서 한 번에 가든파티의 여러 사이즈/컬러 중에 골라 산 분이 있다는 몇 년 전 리뷰를 보고 들어갔는데 진열되어 있는 가방에는 Only in Display 표지가 죽 붙어 있어서 가방 구입이 가능한지 물었더니, 자상한 일본계 느낌의 점원이 재고가 있는 것은 물론 가능합니다. 그러나 재고는 왠지 행상인이 가지고 다닐 것 같은 거대한 것 뿐이었다…에르메스의 가방은 포기. 이제 해외에서도 쉽게 사기는 어려울 것 같아. (켈리 버킨은 처음부터 생각지도 못했지만 입문용 가방도 꾸-꾸-꾸-) 여기서 한 번에 가든파티의 여러 사이즈/컬러 중에 골라 산 분이 있다는 몇 년 전 리뷰를 보고 들어갔는데 진열되어 있는 가방에는 Only in Display 표지가 죽 붙어 있어서 가방 구입이 가능한지 물었더니, 자상한 일본계 느낌의 점원이 재고가 있는 것은 물론 가능합니다. 그러나 재고는 왠지 행상인이 가지고 다닐 것 같은 거대한 것 뿐이었다…에르메스의 가방은 포기. 이제 해외에서도 쉽게 사기는 어려울 것 같아. (켈리 버킨은 처음부터 생각지도 못했지만 입문용 가방도 꾸-꾸-꾸-)

까르띠에 매장은 시계를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고, 그 옆에 페라가모, 끌로에 정도. 명품 매장이 많지는 않았다. 결국 편집숍에서 편하게 들고 다니기 좋다면 면세 범위 내 금액의 가죽 가방 하나 챙기기. 까르띠에 매장은 시계를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고, 그 옆에 페라가모, 끌로에 정도. 명품 매장이 많지는 않았다. 결국 편집숍에서 편하게 들고 다니기 좋다면 면세 범위 내 금액의 가죽 가방 하나 챙기기.

탑승구 근처에 몽클레어도 있고. 탑승구 근처에 몽클레어도 있고.

우리가 타는 에어캐나다 아시아나항공 공동운항인데 아시아나로 예약해 1인당 2개까지 23kg의 짐을 부칠 수 있었다. (에어캐나다는 1인1개-아마 여행을 다녀오지 않았다면 가득 채워 8개였을 것이다) 긴 여행을 위해 큰 가방(23kg)은 2개, 작은 트렁크 3개로 짐을 줄여 5개의 트렁크 모두 무사히 부침 특히 막내 어린이용 엘사트렁크는 작은 크기로 데굴데굴 구르며 들어가서 아이들 웃음 버튼ㅋㅋ 우리가 타는 에어캐나다 아시아나항공 공동운항인데 아시아나로 예약해서 1인당 2개까지 23kg의 짐을 부칠 수 있었다. (에어캐나다는 1인1개- 아마 여행을 안해왔으면 가득 채워 8개였을거야) 긴 여행을 위해 큰가방(23kg)은 2개, 작은 트렁크 3개로 짐을 줄여 5개의 트렁크 모두 무사히 부침. 특히 막내아들 어린이 엘사트렁크는 작은사이즈로 데굴데굴 구르며 들어가 아이들 웃음버튼 ㅋㅋ

트렁크를 보내고 남은 선물을 잔뜩 들고 트렁크를 보내고 남은 선물을 잔뜩 들고

긴 여행덕분에 선물을 미리 할 시간은 없었고, 마지막 날 전날 밴쿠버 시내의 기념품점과 룰루레몬을 한 번씩 들렀다가 면세점에서 가방을 산 것이 흠- 긴 여행덕분에 선물을 미리 할 시간은 없었고, 마지막 날 전날 밴쿠버 시내의 기념품점과 룰루레몬을 한 번씩 들렀다가 면세점에서 가방을 산 것이 흠-

한국에 가면 신이 난 남매 직항 비행기로 10.5시간. 가는 동안 가서 할 일+지난 1년간 블로그에 못 쓴 것들을 정리하려다 몇 개 쓰지도 않았는데 불을 끄고 영화만 봐왔다. 한국에 가면 신이 난 남매 직항 비행기로 10.5시간. 가는 동안 가서 할 일+지난 1년간 블로그에 못 쓴 것들을 정리하려다 몇 개 쓰지도 않았는데 불을 끄고 영화만 봐왔다.

이건 도착하자마자 주말&월요일에 해야할 일.. 이건 도착하자마자 주말&월요일에 해야할 일..

오후 2시 반 이륙한 지 30분도 안 돼 나온 듯한 첫 기내식은 매운 치킨 or 감자와 쇠고기. 매운 치킨을 골랐는데 별로 맵지 않았어. 근데 감자보다는 밥이 낫겠지? 라고. 딸이 다른 메뉴를 시키면 비교해 보겠지만, 딸도 똑같이 치킨을 시킨다. 아무리 공동운항이라도 아시아나 운항이 아니어서 웬만한 영화/쇼 콘텐츠가 한국어 더빙 또는 자막인 작품이 많지 않았다. 자막은 정말 특이하고 더빙이 그래도 몇 편 있었다. 그래서 몇 개 없는 한국 영화를 두 편 봤다. 오후 2시 반 이륙한 지 30분도 안 돼 나온 듯한 첫 기내식은 매운 치킨 or 감자와 쇠고기. 매운 치킨을 골랐는데 별로 맵지 않았어. 근데 감자보다는 밥이 낫겠지? 라고. 딸이 다른 메뉴를 시키면 비교해 보겠지만, 딸도 똑같이 치킨을 시킨다. 아무리 공동운항이라도 아시아나 운항이 아니어서 웬만한 영화/쇼 콘텐츠가 한국어 더빙 또는 자막인 작품이 많지 않았다. 자막은 정말 특이하고 더빙이 그래도 몇 편 있었다. 그래서 몇 개 없는 한국 영화를 두 편 봤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감독 엄태화 출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김도윤, 박지후 개봉 2023.08.09. 콘크리트 유토피아 감독 엄태화 출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김도윤, 박지후 개봉 2023.08.09.

이병헌의 연기…역시 연기로는 깔 수 없는 남자.. 이병헌의 연기…역시 연기로는 깔 수 없는 남자..

‘헤어질 결심’ 감독 박창욱 출연 박해일, 탕웨이, 이정현, 박용우, 고경표, 김신영, 정영숙, 유승목, 박정민, 서현우 개봉 2022.06.29. ‘헤어질 결심’ 감독 박창욱 출연 박해일, 탕웨이, 이정현, 박용우, 고경표, 김신영, 정영숙, 유승목, 박정민, 서현우 개봉 2022.06.29.

불륜을 이렇게 아름답게 그리지마… 이륙해서 영화 2편을 때린 약 5시간짜리 참치 샌드위치 불륜을 이렇게 아름답게 그리지마… 이륙해서 영화 2편을 때린 약 5시간짜리 참치 샌드위치

Biscoff는 딸이 다 먹었어 ㅋㅋ Biscoff는 딸이 다 먹었어 ㅋㅋ

아무튼 밴쿠버의 시간은 저녁시간이라 모두들 정신없이 영화를 보는 중 영어 더빙+자막으로 항상 영상을 봐왔던 아이들은 심슨 시리즈와 마이펫의 이중생활 1,2, 미니언즈, 루카를 차례로 섭렵 어쨌든 밴쿠버의 시간은 저녁시간이라 모두 정신없이 영화를 보는 중 영어 더빙+자막으로 항상 영상을 봐왔던 아이들은 심슨 시리즈와 마이펫의 이중생활 1,2, 미니언즈, 루카를 차례로 섭렵

루카 감독에게는 엔리코 카살로사 출연 제이콥 트렘블레이, 잭 딜런 글레이저, 엠마 버먼, 사베리오 라이몬드, 마야 루돌프, 마르코 바리첼리, 짐 개피건, 샌디 마틴 개봉 2021.06.17. 루카 감독에게는 엔리코 카살로사 출연 제이콥 트렘블레이, 잭 딜런 글레이저, 엠마 버먼, 사베리오 라이몬드, 마야 루돌프, 마르코 바리첼리, 짐 개피건, 샌디 마틴 개봉 2021.06.17.

아들은 심슨만 보고 아이패드에 내려받은 전자책 WIngs of Fire 삼매경 그래픽 노블에서도 다 봤지만 일반 소설에서도 재미있어한다. 등장인물과 서사가 복잡한 문집이 많은 시리즈 책과 사랑에 빠진 것은 좋은 일이다. 저는 한국어 더빙 중에서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2편 봄. 유니버셜 스튜디오에도 라이드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시리즈이고, 나름의 개성과 캐릭터를 좋아해서 처음부터 처음부터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우선 기내에 있는 가장 오래된 것부터 2편을 봤다. 아들은 심슨만 보고 아이패드에 내려받은 전자책 WIngs of Fire 삼매경 그래픽 노블에서도 다 봤지만 일반 소설에서도 재미있어한다. 등장인물과 서사가 복잡한 문집이 많은 시리즈 책과 사랑에 빠진 것은 좋은 일이다. 저는 한국어 더빙 중에서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2편 봄. 유니버셜 스튜디오에도 라이드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시리즈이고, 나름의 개성과 캐릭터를 좋아해서 처음부터 처음부터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우선 기내에 있는 가장 오래된 것부터 2편을 봤다.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감독 저스틴 린 출연 빈 디젤, 폴 워커, 드웨인 존슨, 조다나 브루스터, 타이레스, 루다크리스, 맷 슐즈, 송강, 갤 가돗트, 테고 칼데론 개봉 2011.04.20.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감독 저스틴 린 출연 빈 디젤, 폴 워커, 드웨인 존슨, 조다나 브루스터, 타이레스, 루다크리스, 맷 슐즈, 송강, 갤 가돗트, 테고 칼데론 개봉 2011.04.20.

 

패스트&퓨리어스 – 도쿄 드리프트 감독 저스틴 린 출연 루카스 블랙, 송강, 샤드모스, 브라이언 티, 캐롤라인 드 소우더 코레아, 나탈리 켈리, 재지리 타이 브라이언, 트루라 M. 마커스, 브랜든 브렌델, 다니엘 부코 개봉 2006.07.20. 패스트&퓨리어스 – 도쿄 드리프트 감독 저스틴 린 출연 루카스 블랙, 송강, 샤드모스, 브라이언 티, 캐롤라인 드 소우더 코레아, 나탈리 켈리, 재지리 타이 브라이언, 트루라 M. 마커스, 브랜든 브렌델, 다니엘 부코 개봉 2006.07.20.

 

도착하기 1시간 반 전 마지막 기내식이 나온다. 오믈렛 or 돼지고기 잡채였는데.. 돼지고기 잡채 고르기. 꽤 맛있었다. (오믈렛은 빨리 떨어졌다!) 도착하기 1시간 반 전 마지막 기내식이 나온다. 오믈렛 or 돼지고기 잡채였는데.. 돼지고기 잡채 고르기. 꽤 맛있었다. (오믈렛은 빨리 떨어졌다!)

짐을 기다리는 중. 5개인데 바로 나왔어. 5시 40분에 도착했는데 6시쯤엔 짐을 다 찾았어.. 엄마랑 동생이 카니발 데리고 데리러 온다고 하니까 7시까지 오면 될걸? 하지만 6시에 이미 나가버렸어. 단기 주차장에 가서 보기로 했어. 짐을 기다리는 중. 5개인데 바로 나왔어. 5시 40분에 도착했는데 6시쯤엔 짐을 다 찾았어.. 엄마랑 동생이 카니발 데리고 데리러 온다고 하니까 7시까지 오면 될걸? 하지만 6시에 이미 나가버렸어. 단기 주차장에 가서 보기로 했어.

엘사의 여행 가방을 끌고 가는 3학년 딸. 만 3세 때 처음 사줄 때부터 남들은 손도 안 대고 항상 혼자 끌고 다녔는데…이제 자기도 더 큰 걸로 바꿔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돌아와 나눈다) 내 몸 크기의 배낭을 꽉꽉 채워 불평 한 번 없이 직접 묶고 한 손에는 여행용 가방을 끌고 다녔다. 이렇게 자신의 짐을 챙겨서 잘 따라다니는 아이들이었기에 수많은 여행을 함께 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옷은 모두 캐나다에서 이웃에게 나눠진 것. 나름 여성스러워 보여서 할머니 만나러 가는 길에 입자 엘사의 여행 가방을 끌고 가는 3학년 딸. 만 3세 때 처음 사줄 때부터 남들은 손도 안 대고 항상 혼자 끌고 다녔는데…이제 자기도 더 큰 걸로 바꿔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돌아와 나눈다) 내 몸 크기의 배낭을 꽉꽉 채워 불평 한 번 없이 직접 묶고 한 손에는 여행용 가방을 끌고 다녔다. 이렇게 자신의 짐을 챙겨서 잘 따라다니는 아이들이었기에 수많은 여행을 함께 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옷은 모두 캐나다에서 이웃에게 나눠진 것. 나름 여성스러워 보여서 할머니 만나러 가는 길에 입자

단기주차장 이동 단기주차장 이동

1년 만에 보는 할머니와 고모를 기다리는 중동 쪽에서 서쪽으로 오는 길이 많이 막혀 4시에 출발했는데도 꼬박 3시간 걸려 7시에 도착. 회차 처리되어 주차비도 없이 바로 다시 동쪽으로 가는 도로를 탄다. 1년 만에 보는 할머니와 고모를 기다리는 중동 쪽에서 서쪽으로 오는 길이 많이 막혀 4시에 출발했는데도 꼬박 3시간 걸려 7시에 도착. 회차 처리되어 주차비도 없이 바로 다시 동쪽으로 가는 도로를 탄다.

나가면 눈부신 노을이 지고 나면 눈부신 노을

한국의 노을은 좀더 태양이 또렷하고 동글동글하고 강렬한 느낌… 밤 9시반에 노을이 지는 캐나다에 있다가 7시부터 진다니 이상해.. 한국의 노을은 좀더 태양이 또렷하고 동글동글하고 강렬한 느낌… 밤 9시반에 노을이 지는 캐나다에 있다가 7시부터 진다니 이상해..

그리고 한국 도착 소감은 다음 포스팅에서! 그리고 한국 도착 소감은 다음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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